옛날 작업들을 보면 신기하다.. 느낌으로는 얼마전에 만든 작업물인것 같은데.. 만든 시간을 보니 벌써 7년전에 만들었다. 벽이있는것도 아니고.. 애매한 형태의 샵을 꾸미느라 머리많이 썼던 작업
원래는 애플테이블을 견제하기 위해서 만든거였는데..뜻밖에 반응이 너무 좋았다. 제일기획을 다니고 5년만에 처음으로 리테일디자이너로서 상을 받게된 작품 2016년 POPAI Awards Gold를 받게되었다. (오른쪽 아래) Cable Management
2011년도에 입사해서 몇년 지내다 보니.. 자신감도 붙고 약간은 거만해질 무렵.... 내 후임으로 제품 디자인출신인 최항훈 프로가 들어와서 엄청난 챌린지가 되었다. 맨날 같이 술마시고 담배피고 놀았지만...당시 나보다 훨씬 디테일하고 감각있는 후임이었으니까..긴장되었을수 밖에 ㅎㅎ (사진에 담배피우고 있는 사람이 최항훈 프로) 당시에 자주가던 단골 술집 사장이였던 종수와도 친해져서 술값대신 간판디자인을 해주기로 했다. 1차시안 식당, 술집 로고/간판이라고 해서 결코 쉽지가 않다. 2차작업까지 해서 겨우 끝냈다. 최종적으로 독일사람들이 딱 봐도 쉽게 아시아 식당인줄 알수있는 젓가락그림을 선택했다. 여기 냉채족발이 별미었는데... 지금은 없어져서 아쉽다.^^
지금은 단종되어 사라진 핸드폰이지만... 핸드폰이 중점이 아닌 카메라에 더 특화되어 만들어진 제품이었다. 그 카메라의 장점을 부각하고 2014년 월드컵이 맞물려 나오게 된 작품 2013년에 하엘이가 태어나고 감사하게도 회사와 동료들로부터 많은 축하와 선물들을 받았다.
혼자 기록을 남기는 블로그의 장점은 누가 흉볼것도 아니니까.. 마음껏 자랑 할수있어서 좋다. ^^ A4용지의 크기, 킬로그램, 센티미터...누군가는 그것을 도량화 시킨것이고 그것을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잘 쓰고있다. 나의 작업중에는 스팩보드가 그런것 같다. 뭐 사실 대단한 창장력이 들어간것은 아니고.. 그저 가격표와 제품특성(스팩)을 적어놓는것을 구별하자는 아이디어였는데... 그게 지금까지도 사용되어지고 있는걸 보면 뿌듯하다. 2014년 이후로.. 2021년 지금까지도 이 구성이 독일 전역에서 쓰이고 있다.^^ 하이라이트 크래들(제품받침)
2014년도 IFA베를린에 처음으로 디자인부터 설치까지 책임을 맡아 했던 작업 설치
카메라를 들어올리면 테블릿에서 카메라에 대한 정보가 나오는 체험형POP 기존의 핸드폰 키오스크를 재활용하여 충전기를 설치하는 아이디어
겔럭시 기어 주얼리컨셉 새로 출시하게된 겔럭시기어 시계를 보석상에서 판매하는것처럼 만들어 달라고 하여 만든 POP 핸드폰 샵에 들어갔던 악세사리 로테이트기둥
모든일이 그렇지만 일이 한꺼번에 막 쏟아져 몰리던지.. 아니면 그냥 할일이 없던지 둘중하나인것 같다. 2012년 SIS의 물꼬를 트고나서는 독일, 체코, 스웨덴 여기저기에서 작업요청이 들어왔다. 지금이야 이렇게 일이많으면 함께 작업을 나눠서 할수도 있고.. 눈치봐서 너무많으니 시간을 더 달라고 하던지.. 아니면 보너스라던지..휴가라던지.. 직급이라던지 뭔가를 달라고 할수가 있겠지만 그때는 혼자 일했고 디자이너는 원래 이렇게 작업하는것인줄 알았고.. 매일매일 작업양과 퀄리티로 내역량을 보여줘야 할때라고 생각해서 무조건 했던것 같다. 힘들었지만 많은걸 배웠던 시간들 스웨덴으로 3개월간 출장을 가서 너무 심심한 나머지 담배를 한대 피웠다가 5년간 어렵게 끊었던 담배를 다시 시작하게되었었다.^^; 담배를 한대만..
금방 단종되긴 했지만 핸드폰에 미니 빔프로젝터가 붙어서 출시된적이 있다. 스마트테이블이라고 불리는 작은 핸드폰테이블에서 그것을 고객에게 보여주기위해서 만든 POP.
당시에 만들었던 Allshare모듈 컨셉이 반응이 좋아서 덴마크에도 디자인이 팔리게 되었다. 덴마크 쇼룸에 들어간 올쉐어컨셉
2012년도의 작업물들을 보니까 말도 안되는 업무Scope를 커버하고 있는것같다. 지금은 디자인팀이 커져서 각각 부서가 다 따로 있어야 하는건데.. 애니메이션 작업 2D 그래픽 작업 리테일 3D 작업 물론 대단한 창작력을 요구하는것들을 아니지만 비주얼표현력은 이미 지금과 견주어 크게 다르지도 않는것 같다. 당시 독일 삼성전자는 리테일작업을 제일기획이 아닌 다른 외주업체에 일을 주고 있었는데.. 그 외주사들과 경합하고 이겨서 제일기획이 독일 IM리테일작업을 맏게 되었다. 함부르크 SIS이 그 첫작업이고 대도시에 위치한것이라서 신경써서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SIS(Shop-in-Shop)은 대형 전자샵안에 들어있는 삼성샵을 말한다. 저 올쉐어월은 광고주가 마음에 들어해서 대부분의 샵마다 적용하게 되었다. ..
제일기획에 처음 입사했을 당시에 마침 애니메이션일(원니스프로젝트)들이 주된 업무였지만.. 수습사원으로 있으면서 빨리 다른 역량들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중에 자신있던 작업이 리플랫, 종이POP들이었다. 독일제일에서 관리하던 체코에서 일이들어와서 작업했던 종이POP시안 좀 더 눈에 튀었으면 좋겠다고 하여서 다시 만든 시안 결국 이걸로 통과되어서 만들었다. 그때는 내 디자인에 대한 자신이 없어서 "왜 주먹을 쥐고있어요?", "무슨 의미에요?" ...라는 간단한 물음조차 복잡하게 생각하고 답도 못했었다. 그냥 아무말이나 편하게.."강해보이잖아요!, 손에 꽉 쥐고 가져가라구요!"하면 될것을....^^; 겔럭시S3 올림픽 옥외광고, 프랑크푸르트 핸드폰의 고화질 카메라를 부각시키기 위해서 올림픽선수들의 성공..
다행히 Oneness프로젝트가 유럽에서 반응이 좋았고 멀리 멕시코에서도 의뢰가 들어왔다. Sandra Nikolai의 Las Casas Cámara del Paseo Montejo . 컨텐츠만 작업했기때문에 실제 설치된 사진이 없는게 아쉽다. 영국, John Constable View of Salisbury Cathedral from the Bishop’s Grounds Oneness작업했던것 중 가장 내 마음에 드는 작품
스웨덴, Carl Larsson Oneness작업을 하면서 각국의 화가들을 많이 공부하게 된다.^^이번엔 스웨덴의 국민화가 칼라르손Lisbeth fishingMonitor 1.길에 마차가 지나간다., 하늘에 먹구름이 끼고 바람이 불고 나무가 휘청거리며 비가온다. 사람이 와서 소를 몰고 간다. Monitor 2.낚시하는 배가 지나간다. 수면위로 낙옆이 떨어지고 비가오고 물결이 생긴다. 물고기가 빠르게 움직인다. CrayfisingMonitor 1.잡은 게를 그물망에 넣고 , 낚시를 계속한다, 물에 노을이 비치고 소년은 나무위에 걸터앉는다. Monitor 2.불이 타서 연기가나고, 주전자가 빨개지고, 뚜껑이 열렸다 닫혔다가 한다. 손이 가끔씩 불꽃을 뒤적거린다. Nameday at the Storage Ho..
체코, Alfons Mucha각 국가의 가장 유명한 작가의 그림을 에니메이션으로 만드는 컨셉이라서.. 그 나라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그런 작품을 넣어 제안서를 만들었어야 하는데...그림선정을 잘못했다. ^^; 내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을때 가장 재미있는걸 찾았던것 같다.제안서에 들어갔었던 잘못된 작품선정의 렌더링과 컨셉들...하지만 알폰스 무하의 회화작품들 또한 너무 멋지다. 하지만 알폰스 무하는 회화보다는 아래와 같은 삽화, 광고 일러스트로 유명하다. 그래서 나의 제안서는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고 다시 탄생한 작품^^ 형이 소개시켜줬던 학생이 애니메이션의 동화작업을 해줬다.
오스트리아, 클림트 "Der Kuss"클림트탄생 150주년 기념으로 벨베데레 궁전에도 설치했던 영광스런 작품(대학친구 용정이가 애니메이션 동화작업을 도와줬다.) 게재 일자 : 2012년 03월 05일(月)삼성 ‘문화 마케팅’… 유럽을 녹이다 클림트作 ‘키스’ TV 영상, 오스트리아 미술관 전시원본 스크랩: 삼성 ‘문화 마케팅’… 유럽을 녹이다 - munhwa.com ▲ 삼성전자 오스트리아법인 직원들이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궁전에 전시돼 있는 삼성전자 TV 2대로 구현한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 ‘키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격조 높은 문화 마케팅으로 애플의 벽을 뛰어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스트리아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벨베데레궁전에 소장돼 있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
2011년 독일에서의 첫직장 케이몰을 다니며 다양하고 많은 디자인 경험을 쌓았지만 디자인에 대한 제대로된 피드백을 받을수없었던것이 조금씩 답답했다.열심히 한다고는 하지만 늘 우물안 개구리 같은 느낌또 나름 독일 대학을 나와서는 작은한인식품점에서 일을한다는것에 대해서 내 실력이 저평가 받을것같은 부끄러움이 들었다. 어느날 우연히 목사님댁에 방문할일이있었는데.. 아내가 목사님께 이 사람이 실력은 정말 좋은데 저평가 되는것이 속상하다고..목사님께 더 좋은직장을 가질수있게해달라고 기도를 부탁했다. 얼마안되어서 주일에서 교회에서 제일기획을 다니던 조의식프로님의 사모님께 아내가 말을 붙였고.. 그렇게 제일기획에 입사원서를 쓰고 인턴으로 시작하게 되었다.인턴생활 3개월만 잘붙어있어서 마무리 했으면 했는데...벌써 1..
당시에 아직 독일 SEG와 계약이 없어서 조의식프로님이 지법설립을 위해 지원가있던 체코의 디자인 업무를 했다 슬로바키아 에니메이션 이후에 첫작업인데 삼성카메라를 사면 번들렌즈를 함께 주는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