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랑 家庭史/2006~2008(독일2)

"in Dreams"의 2009-08-09기록 옮겨옴 라인하트는 시험이 있어서 같이 여행하지못하고 필라흐에서 먼저 독일로 올라갔어야했다. 라인하트부모님께 인사를 하고 이탈리아와 슬로베니아를 지나서 다시 야간버스로 갈아타고 크로아티아의 스플릿이란 도시로 이동을했다. 이동중에는 버스에 경찰과 군인들이 타서 국경을 넘을때마다 여권검사를 했는데 독어를 쓰지않고 이탈리아어,슬로베니아어,영어..등만 쓰니 이곳은 진짜 `외국`이구나 라고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야간버스를 거의 9시간을 타고와서 스플릿에 새벽에 도착한 우리는 너무피곤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빡빡한 일정표대로 움직이느라..숙소를잡고 짐풀고 바로나와서 돌아다녔다. 스플릿은 인터넷에 관광지화가 덜되어서 숙소잡기가 힘들다고 되어있었는데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할머니..

"in Dreams"의 2009-08-09기록 옮겨옴 여행가기전날 효진이는 베를린에서 미술관을 관람하고 내려오느라 우린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경계 잘츠부억에서 만났다. 라인하트에게도 우리들의 여행에대한 설레임이 전해졌는지 이번여행에서 환하게 웃는사진이 많이나왔다. 여행전 꼼꼼히 여행지에 대해서 준비하고 유고슬라비아내전 등에 대해서 좀더 많이 알고 가고싶었는데 진짜 바쁘게 이것저것 학교일들을 끝내놓고 가느라고 정신없이 출발한 여행이었다. 그래서 과연 여행가서 즐거울까? 돈만들고 고생만하고 오는건 아닌가, 크로아티아에서는 남자는 나혼자이고 여자둘을 지켜야하는 상황인데..만약 이집트때처럼 북적북적하고 복잡하면 어쩌나 걱정도 들었고.. 이런저런 걱정 가운데 우린 오스트리아 남쪽 필라흐의 라인하트의 집에 도착했다...
집주변에 이런 강이 있었다는것도 몰랐다. 어느날 렉스랑 강가에서 빵에다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백조가 와서 옆에 앉는다.ㅡ.,ㅡ; 뭐냐 넌?! 자꾸만 빵에 관심을 보여서 좀 줬더니, 열심히 먹다가 나중에 안주니까 팔을 막 무는데 꽤 아팠다.ㅡ.,ㅡ; 갑자기 나타난 동네꼬마 녀석 들
"킴! 마흐 말 가라데!"(가라데 좀 해봐!) 동양사람은 다 무술할줄 아는줄 아는 아랫집 꼬마 막내가 필립, 셋째가 아이디, 첫째랑 둘째 이름이 뭐였더라.. 이젠 이 아이들도 많이 컷겠다^^
마부르크에 있다가 갑자기 비스바덴 학교등록이 되는 바람에 일주일안에 집을 구해야만 하는 상황 신문을 보고 전화하고 별별 고민 다하고 하던 끝에 "그래도 작업하려면 집이 커야해!" 하면서 집이 커서 결정한 집. 가격대비 집은 상당히 컷다, 하지만 한여름 옥탑방에서의 그 뜨거운 열기란..참 대단했다. 너무 더워서 종종 큰 휴지통에 찬물 받아서 발담그고 수건적셔서 머리에 얹고 별별 수로 다쓰며 작업했다.ㅎ 그래도 참 기억에 남는건 하늘로 비스듬히 기운 창문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소리는 참 낭만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