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에 남아있는 2012년 기록 2012년 가을 프랑크푸르트 마아차일 저 수영복이 벌써 작아져서 이젠 맞지도 않네요. 회사가는길 피곤했던 어느날 아빠 내가 치약 짜줄께! 여기가 어디였더라? 어디서 이렇게 수박을 먹고있지? 이케아에서 하윤인 바빠요. 귀여운 동물인형들 재워주는라고...ㅎ 마인타우누스 젠트룸, 지우랑 하윤이랑 소꿉장난 큰아버지가 보내주신 젤리만드는 틀 고소한 검은깨 국수 인성이가 독일에 놀러왔어요. 스위스 그린델발트
명랑가족 사진첩/2012
겨울에는 큰 카메라를 들고다니는게 귀찮아서 안들고 나갔더니, 그동안 사진정리도 덩당아 안해서 작년사진이 아직도 남아있네요. 하윤이 공부중 실베스터(송년일) 폭축놀이// 너무너무 추웠는데도 오리털파카입고 베란다에서 달달떨어가며 몇장 찍었네요. 밀가루 반죽에 색칠하기 아빠가 자주입는 발바닥 모양 옷상표가 맘에드는지.. 똑같은 잠바사달라고 해서 생일때 하나 사줬어요.하윤엄마가 오래입으라고 큰걸사줬더니 하윤이는 그걸 또 이렇게 개그소재로 삼네요.ㅋㅋㅋ 쫌 크긴큰데.. 내년겨울에도 입히려면 이정도 되야..ㅎㅎ
유치원에서 만들어준 하윤이의 새앙쥐반 친구들 사진 베티나, 스테피, 뮈베라, 에밀리, 막심, 다니엘, 레이나, ... 콕콕 작은 손가락으로 사진에 자기가 좋아하는 선생님과 친구들을 문지르고 뽀뽀하고 그러네요.싫은친구 무서운친구 있냐고 물어보니 웃으면서 없답니다. 하윤이가 입고있는 바지를 보니 이날도 바지에 오줌을 싸서 선생님이 갈아 입혀줬나 보네요.ㅎㅎ집에서는 잘가리는데, 유치원에서는 열심히 놀다가 실수를 자주해요. 내일은 하윤이가 가장 좋아하는 뮈베라가 집에 처음으로 놀러오는 날이에요. 하윤이가 뮈베라 줄꺼라고 마트에서 초콜렛,과자등 달달한것을 잔뜩 준비해놨어요.
아버지는 이렇게 눈많은것 질색하시겠지만..이곳은 온통 하얗네요.여기온다고 타이어에 체인도감고 고생 좀 했습니다.ㅎㅎ 시내에 내려오니 눈이 좀 멈췄네요. 일단은 몸좀 녹이러 식당에 들어왔는데.. 물가가 독일의 3배입니다.ㅡㅡ;독일맥주와 스위스맥주 맛 비교하고 있는 아내. 이곳에서 방한부츠를 하나 샀는데 꽤 마음에 드네요. 구름이 걷히면서 서서히 아이거 산이 보이네요.
프랑크푸르트에서 출발해서 낮에 로텐베르크를 구경하고 오느라 숙소를 예약한 쉬반가우에 도착하니 밤이 되었네요.오늘은 제 생일이라고 아내가 이곳까지 케익을 직접만들어서 가져왔어요. 오랬동안 차에 타있느라고 고생했을텐데 애기들이 신났네요.^^ 아기들이 케익을 휙휙들고 다니니까 아침부터 엄마가 만든 케익을 망친줄알고 독일 아주머니들이 케익 다 망가졌다면서 안타까워 하시네요. 쉬반가우에서 휘센까지는 20분정도 다시 차를 타고 갑니다. 작년가을에 왔을때도 좋았지만, 퓌센에 눈내린 모습도 너무 멋있습니다. 전에 왔을때는 하윤이가 많이 아파서 걱정이 많았었는데.. 이번엔 건강하네요.사진은 차속에서 오래동안 자다가 막 깨서 기분이 안좋아요.ㅎ 저 뒤에 보이는 하얀성이 백조의 성! 이제 저기로 올라갑니다. 마차를 타고올라..
현미처제 왔을때는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철자를 잘못찍어서 다른도시로 잘못 갔었었는데..이번엔 제대로 왔네요.^^; 하윤이가 요샌 머리스타일이나 옷이 자기스타일이 아니면 사진을 안찍으려고 해서, 얼굴을 다 가렸어요.
독일에서도 유명한 크리스마스가게.들어오자마자 인형들이 막 움직이고 하니까 하윤이와 인성이가 이곳에서 떠날줄을 모르네요. 화려한 장식과 너무 예쁘고 멋있는 크리스마스 소품들이 많아서 사오고 싶었는데,기념으로 하나 사올껄.. 뒤늦게 후회가 되네... 박물관코너에 있던 크리스마스 엽서. 전쟁중 군인병원 같은데 이곳에도 크리스마스가 있었구나.. 하면서 한참을 들여다 봤던 인상깊었던 엽서네요.하여튼 좋은세상에 태어나서 다행입니다. 즐거운 성탄 되세요!
온지 얼마 안되었던것 같은데, 벌써 한국으로 돌아갔네.하윤이도 인성이와 이모와 정이 많이 들었었는데.. 이렇게 아쉽게 헤어지는것을 처음 배운것 같습니다. 인성인 오자마자 하윤이와 자전거를 나눠 타고 집안을 휘젓는 중.ㅋㅋ 매일 혼자보던 뽀로로 시청도 인성이와 같이.. 그러니 더 재미있나?^^ 얼굴에 야옹이 낙서도 했어요. 인성이는 하윤이에게 "아가! 아가!" 부르고 하윤이는 "하윤이 누나야!" 소리치고..ㅎㅎ
아파트 놀이터 앞에도 낙옆이 많이도 떨어졌네요. 어느날인가 유치원에서 누구한테 맞고 왔는지 얼굴에 손톱자국이 확 나서 왔어요.누군지 알아서 그 아이 부모에게 뭐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확 들었는데.. 정말 아이들 싸움에 이런식으로 끼어 드는거 아니라는 생각이 간신히 들어서 참을수 있었네요.앞으로도 이런일 자주 있을텐데.. 이건 하윤이가 이겨내며 살아가야할 사회이고 부모가 끼어 들어서 해결할수 있는 부분도 아니니까. 꾸욱.. 참아야겠죠.저희도 부모로서 성장해야할 부분들이 분명 있는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상처에 잘드는 연고나 집에 잘 사둬야겠어요. 여긴 하윤이가 좋아하는 이태리 피자집
어머니,아버지가 요새 청량리에 가을단풍이 예쁘게 들었다는 말을 들으니, 저희 사는 오버우어젤 동네 단풍 자랑도 좀 해야겠네요.몇일전 주말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오버우어젤 뒷산으로 산책을 갔었습니다. 정말 단풍이 황금처럼 반짝반짝 노랗게 들었더라구요. ㅎㅎ 왠 아저씨가 사진에 찍혔네요.
유치원 추수감사예배를 깜박하고있다가 부랴부랴 갔는데 이미 다 끝나버렸네요.아쉬운 마음에 들어와서 잠깐 예배당에 들어와 기도라도 하고 갑니다. 하윤이는 한손에 연을 넣어놓은 주머니를 들고 신났네요.연날리는게 아직 해본적도 없어 뭔지도 모를텐데 주머니를 돌리면서 신나하네요. 일단 밥부터 먹고.. 호랑이연을 날렸습니다. 하윤이가 좀 꿰제제 하긴하지만 그냥 사진올릴께요.좀 꿰제제해도 밥잘먹고 웃는모습이 예쁘네요.^^ "꿀꿀"
2012년5월13일 자전거 2012년6월30 삐약삐약병아리 2012년7월2일 아빠양말 2012년7월21일 같이가! 2012년8월18일 더운날 가르텐 2012년8월18일 가르텐 메뚜기 2012년8월19일 브로이하우스
요새 주말이면 엄마아빠는 살뺀다고 휘트니스 센터만 다녔어요. 하윤이는 이날도 엄마아빠가 놀러는 안가고, 운동가는줄 알았는지 표정이 뾰루퉁 하네요.^^; 짜잔! 지난번에 말 무섭다고 못탄다고 했던 하윤이가, 이젠 척 하고 올라타네요. 말에서 내리기 싫다고 때쓰고, 아빠는 뒤에 기다리는 사람들 때문에 무안하고;;; 눈을 뚱그렇게 뜨고 뭘하는걸까요? ㅎㅎ 가짜 젖소를 만들어 놓고 이렇게 우유짜는 체험을 해볼수있게 해놨더라구요.
맨날 이렇게 집안을 어지럽히고.. 이렇게 장난만 치는 하윤이가 어느새.. 벌써 유치원을 갈때가 되었네요. 이번에 유치원 처음 가는 아이들만 모아서 소품을 간다고 해서 따라 나섰습니다. 다들 돗자리, 과자, 먹을것, 음료수 등등 싸서 가져왔는데.. 저희는 그냥 와도 괜찮다는 유치원 선생님의 말만듯고는 정말 빈손으로 왔어요.ㅡㅡ; 쪼금 민망할까봐 걱정했는데, 다갔이 나눠먹는 분위기라서 다행이었네요 ㅎㅎ
밥은 잘 안먹어도 단호박 쪄서 주면 저렇게 잘먹어요. 향기가 정말 좋았던 아로마 파는 집 활,화살 파는집에서 장난감 화살을 하나 골라들었네요. 이건 꼭 사야한다는 듯 두손으로 꼭 잡고있어서 하나 사줬어요.^^ 이 사진은 오늘 산책중에 찍은 사진, 하윤이가 내복바람에 나왔네요.ㅎㅎ
원래는 머리를 계속 길러서 잘 묶어주려고 했었는데,워낙에 하윤이가 머리묶는걸 싫어하네요. 머리도 얇고 잘엉켜서 빗질도 잘안되고..미용실에 가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 보내온 썬글라스! 짠! 머리를 시원하게 잘랐어요. 근데 다들 엄마가 집에서 잘랐느냐고 그러네요.ㅡㅡ; 아빠가 마늘새우스파게티 해 줬는데 잘 먹네요.ㅎㅎ
초저녁 장보러 가는길, 항상 뭐라도 하나 꼭 자기가 들고가려고 한다. 옆동네에서 장화신은 고양이 연극을 한다고 해서 왔는데, 하윤이는 그 주변에 놀이기구에 더 관심이 있네. 장화신은 고양이 보는중 장난감 유모차, 원래는 인형을 앉히는 유모차인데 요새들어서 자꾸만 다시 베이비 흉내를 내면서 인형유모차에 앉으려 하네. ㅋㅋ, 입을 가리고 웃는모습이 예쁘네.
파란게 옥수수고 노란게 보리에요. 멀리 프랑크푸르트가 보이네요. 농작물들 관련된 상식들이 써있어요. 어떤 해충들이 우리농작물을 갉아먹는지 보는곳 밀과 보리가 자란다-, 밀과 보리가 자란다- 밀과 보리가 자라면은 하윤이도 자란다.♪
아버지가 전에 독일오셨을때 이곳에 들렸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생각이 드는곳이네요.생선구이집간판도 없는 숲속으로 꼬불꼬불.. 이러다 길 잃어버리는것은 아닌가 싶을정도로 깊은 숲속에 들어오면 간판도 없는 이런 무너져가는 문이 하나 나오는데 이곳이 송어양식장이에요. 하윤이는 전에 한번 온적이 있다고 신이나서 먼저 뛰어가네요. 왼쪽은 생선구이집 딸. 이름은 까먹었네요.ㅡㅡ; 오늘아침 막잡은 송어와 붕어 구이가 나왔네요. 송어가 더 맛있어요, 붕어는 제입맛엔 좀 비린듯하네요. 독일사람들이 젓가락이 아닌 포크와칼로 생선뼈를 발라먹는게 처음엔 신기했는데 금방 익숙해지더라구요.포크 랑 칼로 뼈바르는게 생각보다 편해요. 옆에 독일꼬마아이도 자기도 갑자기 먹고싶은지, 자기는 꼬리를 좋아하고 꼬리를 잘먹는다고 해서 줬더..
중세시대의 모습을 재현해서 공연하고, 그 당시의 장들이 선다고 해서 찾아가 봤어요. 좀더 일찍와서 옆에꼬마처럼 얼굴에 그림도 그려주고 했으면 좋았을텐데, 공연시작 바로전에 와서 그림그릴새가 없었네요.^^; 말탄기사들이 등장하고 했는데 하윤이는 무서운가봐요.^^ 전쟁처럼 빨간옷 파란옷으로 나눠서 도끼,칼, 망치 같은것을 가지고 나와서 싸우는데..진짜 영화처럼 열심히 싸우더라구요.충분히 연습을 한사람들이었겠지만 잘못휘두른 무기에 맞아서 팔이라도 부러지지않을까 조마조마했어요. 싸움에서 지고 붙잡힌 포로 물론 목숨을 잃지는 않지만, 물세례를 받네요.^^ 말탄 기사들의 1:1 사진으로 보니 좀 징그럽네.하윤이는 저것 좋아해서 저 돼지고기 빵에끼워서 먹었어요. 너무 좋아하던 머리에 쓰는 장식 성꼭대기에 올라오니 음..
산책하다가 발견한 낮은 풀밭미로.하윤이가 막 뛰어다니면서 신이났네요.^^ 꽃은 꺽지말고 보는거라고 그렇게 주의를 줬는데도, 자꾸 꺽네요. ㅜ_ㅜ 자! 여기 뭐가 숨었는지 찾아보세요. 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