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가족 사진첩/2010

하윤이 잘가지고 놀던 장난감
처제 신혼 여행가기 바로 전날이었던것 같다. 갔다와서인가?ㅡㅡ; (아버지 이런것은 가족까페로 가져가지 말아주세요.)
핸드폰으로 찍어놓은 이것이 하윤이 첫 동영상이네.
여름에 한국을 갔다와서 그런지 정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한해이다. 학교졸업, 취직, 처음해보는 직장생활..등등 난 또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려 노력하고있고.. 하윤이도 때로는 아픈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고함도 치면서^^; 다행히 씩씩하게 잘커주고 있고, 유학내내 아내와 언제 한번 부모님을 독일에 모셔볼수있을까? 상상만 하던일도 2010년에는 해냈다. 2011년에는 아내의 꿀같았던 육아휴직기간이 끝나고, 직장과 육아를 함께 하는것이 많이 힘들텐데도 다시 직장을 다니게 된다. "힘들면 언제든 때려치워, 내가 있잖아!"라는 도움않되는 말을 나는 던진다.^^ 2011년, 또 우리에게 어떤 일들이 있을까? 항상 바른길로 인도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함께해주는 아내에게 감사하다. ^^
이렇게 까지 쌓인눈을 본적이 없었는데.. 작년에도 올해도 정말 눈이 엄청나게 온다. 이상기후인가?(예쁘긴하지만..^^) 차가 눈길에 빠져서 못나올까봐서 전차를 타고 가기로 결정! 우연히 찾아간 스테델 뮤지엄에서 "회화 연대기 기획전"을 한다. 옛날 성화부터 시작해서 현대작품까지 유명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볼수있는 행운^^ 그러고 보니 아내가 신을 벗고있네.^^ 눈때문에 발이 젖었나? 아버지가 나중에 하윤이 집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신집. ㅡㅡ; 좀 낡았고 별로인데.. 하윤인 좀더 좋은집에서 살았으면 좋겠는데.. 울었어? 바그너에서 사과와인에 삼겹살구이를~ 독일에서 아버지는 전차와 자동차가 함께 달린다는것이 참 신기하다고 하시는데 그러고 보니 어째 아슬아슬 해보이는것 같기도 하고...
집에서 와~ 오늘 날씨 좋을듯하다 싶어서 출발했는데... 막상 하이델베르크에 도착하니 비가 주룩주룩온다. 하이델베르크시내에서 성까지 산기차(톱니기차) 타고 올라옴. 전쟁으로 여기저기 많이 무너진 성을 그대로 보존해 놓았다. ...여보세요? 가 아니라 한국말 가이드기계. 약국박물관
아침 프랑크푸르트 벼룩시장 가는길 아내는 손에 들고있는 인민군 모자 나에게 씌워볼려고 두리번거리며 나를 찾는중..ㅎㅎ ㅋㅋ 아내 표정이 재미있어서 이곳에서만 공개를 허락합니다.(고모까페에 올리지 마세요.^^;) 내가 공부했던 도시 비스바덴. 뒤에는 뜨거운 유황 온천물이 나와서 김이 모락 모락 난다. 저 돔안에서는 온천물을 마실수있도록 해놓아서 물마시러 갔는데, 갑자기 어머니가 가방에서 일회용 접는 종이컵을 꺼내셔서 모두 그 준비성에 깜짝놀람.^^ 물맛은 다들 너무 찝찌름하고 맛 없어서 버렸다. ㅡㅡ; 뤼데스하임의 화려한 크리스마스마켓 세명 모두 동시에 눈감는 장면을 포착한 보기드믄 장면.^^ 하윤이는 하루종일 유모차와 자동차에만 앉아있다가 처음으로 밖에나와서 회전목마를 탔다. 아.. 근데 정말 당신 욘사..
하윤이 돌지나고, 어떻게 그렇게 시간이 맞은건지 그 다음주가 교회 아기들 유아세례하는날이다. 유아세례하는 주일에 하윤이 돌선물로 김선자권사님이 직접 양말을 떠주셨는데 그날 하윤이 의상과 색상이 잘맞아서 더욱 돋보였다.^^ 성령의 감동,감화..응?! 11월30일 원래는 아버지의 생신이셨는데 나도 같은날에 태어나는 바람에 30년을 넘게 생일을 음력으로 바꾸신 아버지. 칠순이 되신생신에 작은아들과 함께 합동생일잔치를 했다. 모양도 모양이지만 맛이 더 끝내주던 하윤엄마표 녹차케익. 난 도와주지도 못했는데.. 당신 너무 수고했어! 생신 축하합니다 아버지 오래오래 건강히 사세요.^^
크리스마스장이 선 첫번째 일요일. 많은사람들이 축제분위기에 들떠서 북적북적거리는 시내를 어머니아버지와 걸었다. 눈이 참 많이도 왔는데 궂이 우산을 안쓰고 낭만을 즐기시겠다던 아버지.^^; 따끈한 글뤼바인~ 프로스트!
벌써 하윤이가 한살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큰 탈없이 잘 크도록 해주신 하나님께 또 하윤이에게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하윤이의 첫 생일을 축하해주고 축복기도해 주시기 위해 멀리서 부터 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ㅎㅎㅎ 모자가 그렇게 싫어?^^ 미안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한번만 쓰자~ 돌잡이가 물건마다의 의미를 아는듯 아주 신중하게 고르는 하윤이. 장수를 의미하는 실? 실이냐? 아니면 복주머니? 붓? 하윤이도 선택이 쉽지 않은듯 진짜 오래 고민했습니다. 하윤이가 가장 먼저 잡은것은 `실타래`입니다.^^ 두번째로 잡은것은 오방색지.. 세번째는 마패.. 네번째, 다서번째.. 하윤엄마가 다 필요한것이라고 하나씩 다 잡게 해줬습니다. (복주머니는 끝내 않잡아서 하윤엄마가 옷속에다 넣어줌 ㅡㅡ;) 생일 축하합니..
3년쯤 전이었나? 크로아티아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뮌헨 호프브로이에 잠깐 들려 맥주한잔 마셨던것이 어찌나 맛있었던지.. 그 맥주맛이 생각나서 이번여행에서도 호프브로이와 아우구스티너를 들렸다. 처음에 들린 아우구스티너에는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자리가 없어서 거의30분을 서있다가 서빙하시는분께 억지를 써서 결국 자리를 잡았다. 맛은 사실 좀 너무 평범했고 조금 실망했다. 예전에 그렇게 맛있다고 마셨던 뮌헨 맥주맛이아니다..^^; 아니면 맥주맛은 그때 그대로인데.. 오버우어젤 맥주가 이것보다 더~~ 맛이 좋은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내가 저 가로등 가운데서 찍으면 좋을것 같다고 해서 찍은 사진..ㅎㅎ 여행중 찍은사진중에 유일하게 셋..아니 넷이 다 함께 나온 사진^^
중세도시의 꽃이라 불리는 로텐부르크(Rothenburg).. 를 가려했으나 네비게이션에 철자를 잘못집어넣는바람에 200km나 떨어진 롯텐부르크(Rottenburg)에 왔다. ㅡ.,ㅡ; 아아~~~ 여긴 어딘가..@_@ 중세도시의 꽃인데 왜이렇게 평범하지? 하면서 예쁜곳을 찾아 돌아다니는 모습 하아...Rottenburg ㅡ_-a 다음날, 퓌센 사진에서 보이는 저 작은성이 디즈니랜드마크에 나오는 성의 모델인 노이슈반슈타인성(백조의성)! 두 절벽사이 마리엔브뤽케다리 밑으로는 수십미터낭떠러지!! 공중에서 흔들거리는 마리엔브뤼케(다리)에서..ㄷㄷㄷ 운전하며 돌아오는길에 하윤이가 열이 너무 심하게 나서.. 울름이라는 도시에서 병원찾아 헤매다가 못찾고 프랑크푸르트의 병원을 가려고했는데.. 프랑크푸르트 거의 다와서 자..
음식나왔을때 찍었어야 푸짐해보이고 좋은데.. 음식보자마자 허겁지겁 먹고.. 상위에 남은건 조개껍데기 밖에없네..하윤이 입에 시금치 나왔다. 밥먹을때 저 자세 좋아하는 하윤이
요새는 하윤이가 저 나무토막을 입에넣고 뿌욱~하면서 뿜어내기 놀이를 한다.^^; 아빠 회사출근전 아침식사 토스트를 굽고있는 엄마를 부르는 하윤이. 요새 독일가을날씨가 너무 좋네, 올해는 휴가가 없으니 원.. ㅡ.,ㅡ;
RM820표 돌사진. 엄마가 사진컨셉잡고..아빠는 사진찍고..하윤이는 포즈잡고..^^ ㅎㅎ 아기 돼지 삼형제~
정신없는 한해를 거의 보내고, 10월 추수감사절. 내가 올 한해 뭘했고, 무었을 거두게 되었는지를 생각하면서 무심코 주보에 적어 보았다. 학교졸업 으로 건강을 찾고(아내가 아주 박사과정했으면 큰일날뻔 했겠다고 놀린다.ㅡ_- ), 쉴수 있는 시간이 생겼고..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하윤이가 건강하게 태어나주고 잘커줘서 나와 아내 뿐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지, 형제들 여러 가족에게 기쁨을 선물해줬다. 가정에 경제적인 불안함 없어서 모두의 마음이 편안하게 된것... 막연히 올해는 감사할일이 뭐가 있을까? 하며 작은것이라도 적어봐야지 했던것인데 너무너무 진심으로 감사한 한해이다. 내년엔 또 어떤 감사할 일들이 있을지 기대된다. ^^ 여보세요~? 아빠? 치즈대장 하윤이 말은 자석과 같아서.. 감사를 말하면 더욱더..
다음 달이면 우리 하윤이도 이 집에 자리잡은지 1년이네~ 지난 일 년 하윤이 네 덕분에 오랜 기간 아빠엄마만 살던 이 집이 봄엔 더 싱그럽고 여름은 더 신났고 가을은 더 풍성했고 겨울은 더 따뜻했단다. 우리 서로 더 많이 얘기하고 더 소중한 꿈을 나누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자. 많이 부족한 아빠엄말 잘 부탁해~
이제 제법 하윤이 얼굴에서 제법 여자아이같은 모습이 나네.^^ ㅋㅎ~ 교회가기전 엄마아빠 준비하라고 잠을 자주는 하윤이 요새 한국 가을날씨 좋다고 하던데, 독일도 보기드물게 좋은날씨네요. 하윤이 저렇게 웃는건 누구한테 배웠는지..ㅋㅋㅋ 먹는것가지고 장난치다가 엄마아빠한테 혼났다. 집에서 이러는것은 상관없지만, 남의집가서 이러면 큰일인데..ㅡㅡ;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벼룩시장을 가려했는데.. 어찌된일인지 장이 안섰다. 하루종일 헛걸음이었는데도 아주 파란 가을하늘에 나들이를 하니 기분이 좋네^^
이젠 벌써 하윤이가 커서 비행기에서 제공하는 바구니에 누울수도 없다.ㅡㅡ; 그래도 비행기에서 얌전히 있어줘서 고마워^^
한국에 있던 내내 태풍으로 비가 와서 강우량이 가장 많았던 화곡동에서 운전하다가 차가 물에 잠겨 시동까지 꺼지는 일이있었는데.. 마지막 독일로 돌아올때쯤 되니 마치 선물처럼 날씨가 화창~했다. 아~ 운동을 너무 안했나? 올라가는데 땀이 뻘뻘 흐르면서 정말 너무 힘들었다. 도봉산 마당바위 마~시자 한잔의 추억~
어머니가 묘지에서 사진찍으니 으스스해보인다는 사진.^^;
할아버지,할머니 아파트 앞에서..
혼자서 최고 15초정도 선적도 있음.^^
한국에 오락실들이 없어져서 너무너무 아쉬웠었는데... 새로생긴 청량리 롯데백화점에 오락실이 생겼다.^^ 타임크라이시스4 게임중~ 꽤 씨끄러웠는데...집에 도착할때까지도 잠을 자준 내딸^^ 선물 감사합니다.
하윤하엘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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