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이 사라진 옛날 휘경동 집
너무 많이 바뀐 모습이라서 조금은 당황스럽긴 하지만... 자세히 사진을 들여다보면 익숙한것들이 보인다.
부모님이 나가신 틈을타서 TV를 몰래보기 위해 방충망을 뜯고 넘나들던 안방창문
지하실 내려가는 문, 집에 아무도 없어서 담을 넘을때 타던 도시가스관, 감나무, 장독대
대리석벽돌, 옛날에 쓰던 화분에 현무암 조각까지도 아직도 남아있어서 어렸을때 이 동네의 냄새까지 생생히 나는것 같다.
지나버린 어린시절의 아쉬움때문인지... 왠지 모르게 씁쓸~^^
예전에 저 끝에 검정색 대문집 너머 휘경중학교에서 들리는 종소리, 애들 노는소리가 항상 정겨웠었다.
골목골목마다... 새롭게 리모델링한 집들이 많아서 아쉽긴하지만 가끔 옛날 그대로 남아있는 집이 나오면 한참을 보고 서있게된다.
서흥 슈퍼마켓은 아직도 있고.. 내가 다니던 유치원자리는 태권도장으로 바뀌고
생선,반찬을 팔던가게는 정육점으로.. 문방구는 편의점으로 다 바뀌었지만 건물의 형태는 그대로다.
휘경동집에도 들락거리던 오래된 친구들, 원영이 형준이
'명랑가족 사진첩 > 20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 #한국방문 #사촌형제 #돌아오는 비행기 (0) | 2021.01.07 |
---|---|
12월 #한국방문 #청량리 #왕십리 (0) | 2021.01.06 |
12월 #하윤생일파티2 #하엘생일파티 (0) | 2021.01.04 |
11월 #일상 #하윤생일파티1 (0) | 2021.01.04 |
10월 #일상 #서커스 #헬로윈 (0) | 2021.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