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 家庭史/2003~2005(독일1)
2004년 #프랑크푸르트 도착
하윤하엘 아빠
2010. 3. 25. 08:33
슈투트가르트에서, 아내는 학교를 찾았지만 정작 내가 갈학교가 없었다.
(그당시에는 원래 영화학교가려고 했었는데, 나중에 알게된것이지만 슈투트가르트영화학교는 학생이 가는곳이 아니라 이미 영화를 만들어본경험이 있는 감독들이 가는곳이었다. 영화는 도데체 나랑 어울리지도 않는데 왜 하려고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아찔하다.ㅡ.,ㅡ;)
이 학교를 가게될줄알고, 다른건 준비 하나도 안해놓은상태로 어학비자 2년(무조건2년안에 대학교에 들어가지 못하면 쫒겨남)을 거의 채워가고 있었고..대학을 가기위한 필수과정인 독일어시험 DSH는 어려워서 어떻게든 피해서 이시험 없는대학을 가려했던지라 준비도 안해놓은상태.
한국으로 돌아가게되는건가 라고 생각이 들때쯤 아내의 대학동기누나한테 연락이 왔다.
"여기 DSH시험 없이 가는 학교 찾았다! 일루와~"
/ 나중엔 결국 다시 정식으로 DSH시험봐서 합격하고 대학에 들어가게되었지만, 이땐 이말이 없었으면 용기도 없었고 기회도 없을뻔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