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가족 사진첩/2009
2009/09/06 20:23 미확인비행물체
하윤하엘 아빠
2019. 11. 4. 07:33
2009:09:06 20:23 Oberursel
책상에서 컴퓨터를 하다가 무심코 바로옆창문을 보는데 엇...UFO다! 소리치고 아내도 나와서 보고, 나도 카메라 준비해오고 창문 열고 하는사이에 이미 미.확.인.비.행.물.체... 라는건 물건너갔다.
맨처음엔 구름이 짙게깔려서 달의 위아래가 않보이고 가운데만 구름이 뚫려서 보이니까, 꼭 가만히 그자리에서 비행하고있는 원반형 UFO 같더라. 근데 창문열고 카메라를 들이 댔을때는 이미 밑에부분까지 다 나와버렸다.
아내는 옆에서 "애이~ 달이네~" 하며 김새는 소리 하고있고...나는 "달을 가장한 UFO인거야~" 하면서 열심히 셧터누르고 있고..ㅡㅡ;
어렸을때도 이 비슷한 경험, 어머니가 갑자기 달을 보시면서
"얘~달이 서 에서 동 으로 지는거 아니니? 근데 저 달은 지금 초저녁인데 동쪽에서 뜨고있지? UFO아니니?"
이러시면서 계속 달을 올려다 보시고, 나도 갑자기 달모양을 한 UFO가 우리가 알아챈걸 알고 갑자기 사라질까봐, 놓칠세라 뚫어져라 쳐다본적이있었다.
나중에 알게 된거지만 달은 원래 해처럼 동에서떠서 서로 진다.ㅡ.,ㅡ;
모전자전인가? 달을 가장한 UFO라...그런거 있긴 한건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