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27의 나이로 결혼에 대하여 아무런 생각도 준비도 없이 결혼했다.
겉모습이나 자라온 환경을 통해서 어렴풋이 배우자를 가늠할수는 있어도 그 사람의 속은 알수도 없는것같다.
근데 최근들어 많은 생각으로 상대를 재지않고 당시의 감정에 따라서 결혼한것이 오히려 더 정확한 결정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사람은 그 상태에서 머물러 있는것이 아니라 계속 살면서 변화되기 때문에 전혀 예측할수없다.
인생의 중대한 결정들이 다 그렇게 가볍게 했던것 같다.
유학도 그저 독일에서 공부하고싶은 아내를 따라서 와서 살게되었고..
아이들도 특별한 결정없이 낳아서 잘 키우고 있고..
집도 아내의 잔소리에 마지못해 방에서 뒹굴거리며 검색한것을 사게되었고..
2004년에 결혼해서 지금껏 이렇게 살고있는것이 신기하다. 모든것이 은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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